광주·전남 지역에 내려진 태풍특보가 3일 오후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을 기해 해남,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서해남부전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도 일부는 풍랑주의보로 대치하면서 현재 흑산도·홍도와 서해남부먼바다에만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서해남부앞바다와 남해서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 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날 오후 늦게 광주·전남 전역에 태풍 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 나크리는 낮 12시 기준으로 목포 서쪽 약 140km 해상에서 시속 4km 속도로 느리게 북진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전날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지만,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이날 오전부터는 비도 잦아들었습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 431㎜를 최고로 고흥 339mm, 보성 347mm, 순천 323㎜, 장흥 246mm, 광주 34.5mm, 목포 68.1mm 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