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대학의 경쟁력 약화 문제는 이제 하루 이틀이 이야기가 아닙니다.
학교, 학생, 교수들이 모두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춘천에 있는 강원대의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GBN 강원방송 성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도내 대학들의 평균 취업률은 71%로 전국 평균 75.6%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강원대는 63%의 취업률로, 도내 거점 국립대의 체면을 구겼습니다.
도내 대학의 취업률 부진은 대학의 경쟁력 약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취업준비생 / 강원대 4학년
-"취업 시험에서 1차에서 떨어지고 떨어지고 속상하다."
성기석 / 강원방송 기자
-"더욱이 대학의 경쟁력은 학생, 교수, 대학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문제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개선 되기에는 힘겨운 과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대가 변화의 첫 걸음을 준비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둘 둘 둘 실천운동으로 이름된 이번 움직임은 학생들과 학교, 교수가 함께 힘을 모은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인터뷰 : 박병주 / 강원대 총학생회장 -"학생, 교수, 대학이 함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운동은 학생의 역량 계발과 대학 취업 지원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이를 위해 강원대는 신임 교수 초빙제를 강화하고, 유망교수 특별연구비 지급
입학 당시의 부푼 기대감과는 달리, 사회 진출의 족쇄로 느껴졌던 지방대 학생이란 명칭이, 이번 쇄신 운동을 첫 걸음으로 하루빨리 변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GBN NEWS 성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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