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싱크홀, 제2롯데월드·지하철 9호선 공사장 인근…원인은?

'석촌동 싱크홀'
석촌동 제2롯데월드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송파경찰서 교통민원실 관계자는 "송파서 삼전지구대가 석촌동 싱크홀 발생 신고를 최초로 접수받고 오후 12시 06분쯤 출동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싱크홀의 규모는 가로 1.0m 세로 1.5m 깊이 3m로 추정된다. 싱크홀의 발생위치는 석촌동 석촌로터리에서 배명로터리 방향으로 약 20~30m 지하차도를 지난 곳이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크홀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으나 인근에서 진행 중인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앞서 서울시에서는 자문단회의를 통해 "석촌호수의 유량 감소가 제2 롯데월드와 관련이 있다"는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반면 송파구 관계자는 "석촌동 싱크홀이 난 지점은 지하철 9호선 굴착작업이 진행되던 곳"이라면서 "시공사인 삼성물산 등과 함께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인근 교통을 전면 통제했으며 송파구청과 동부도로 사업소는 도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석촌동 싱크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석촌동 싱크홀, 주변 주민들 무서워서 못 살 듯" "석촌동 싱크홀, 빨리 원인이 파악되길" "석촌동 싱크홀, 큰 사고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