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16일 순교한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들을 위한 '시복식'이 거행되는 광화문광장은 오늘부터 차차 교통 통제가 시작됩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행사 준비를 위해 오늘부터 주변 교통이 부분 통제에 들어갑니다.
먼저 오늘(11일) 오후 1시부터는 시복식 제단이 설치될 광화문 바로 앞 유턴 차로의 통행이 제한됩니다.
내일(12일)오전에는 세종로 사거리 등 주변 도로의 일부 차선이 통제되고, 행사 전날인 금요일 정오부터는 서대문역과 안국역 등 광화문 광장으로 진출입하는 도로도 부분 통제됩니다.
금요일 저녁부터는 사실상 주변 도로를 이용할 수 없는데, 중앙지하차도와 광장 앞 대로를 시작으로 주변 도로 교통이 전면 통제됩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도 모두 광화문 주변을 우회해 지나갑니다.
시복식 당일인 16일 오전에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지하철 이용도 제한되는데,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에서 무정차 통과합니다.
행사는 오후 12시 20분쯤 끝날 예정이지만, 최대 5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이 빠져나가는데도 시간이 걸려, 교통 통제는 오후 5시쯤 풀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