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 서울공항/사진=MBN |
프란치스코 교황, 사제 꿈구던 고 단원고 학생 아버지 만남…'뭉클'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방문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5일간의 한국 방문을 위해 14일 오전 10시2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항으로 마중 나가는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천주교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공항 행사에는 박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천주교 신자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예포 발사와 꽃다발 증정 등 공항 환영행사가 끝나면 교황은 곧바로 숙소인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해 개인미사 시간을 갖습니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합니다.
청와대 환영식에는 정부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이, 천주교에서는 강우일 주교와 염수정 추기경 등이 참석합니다.
이어 박 대통령과 면담한 뒤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교황은 이어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로 옮겨 한국천주교 주교단을 만나는 것으로 방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에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와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 등 4차례 미사를 집전합니다.
15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제6회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연설합니다. 교황은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앞서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과 유족들을 직접 만나 위로할 예정입니다.
16일에는 한국 천주교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 순교성지를 찾아 참배하고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의 시복미사를 주례합니다. 오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를 찾아 장애인요양시설을 방문하고 한국의 수도자 4천여 명과 평신도 대표들을 만납니다.
한국 방문 4일째인 17일에는 충남 서산 해미순교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나는 데 이어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한 뒤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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