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정차 위반 과태료 누적액이 올 상반기 2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위례시민연대가 서울 자치구들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구청에서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부과하기 시작한 1991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25개 구가 총 5090만6084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해 2조1029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 중 징수한 금액은 1조6160억원으로, 부과한 액수의 약 79%가 걷혔다.
주정차 위반 건수와 부과된 과태료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각각 621만340건, 254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중구(440만22건, 1816억원), 서초구(392만9093건, 1610억원)도 많은 편에 속했다.
위반건수가 가장 적은 자치구는 도봉구(83만7023건), 강북구(84만7776건), 금천구(100만739건) 순으로 나타났다.
과태료 징수율은
서울시는 징수한 과태료는 주차장특별회계로 귀속, 주차장 건립 등 교통 환경 개선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