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철피아 수사'에 나선 검찰이 조현룡 의원에 이어 또 다른 여당 의원을 조준하고 나섰습니다.
관련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새누리당의 4선인 중진 송광호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철도 비리와 관련해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에 이어 또 한 명의 의원이 추가로 소환됩니다.
같은 당인 4선의 중진 송광호 의원입니다.
혐의 역시 철도부품 납품업체에서 거액의 금품을 받은 의혹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이미 송 의원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
검찰 관계자는 "입법 로비와 관련된 혐의는 아니라며, 받은 금품의 대가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조사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송 의원은 귀국한 뒤 경황이 없다는 이유로 추후 출석할 시점을 조율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의원은 18대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을 지내고, 현재는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직을 맡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송 의원 외엔 현재 내사 중인 국회의원은 없다지만, 검찰의 '사정 칼날'이 거센 만큼 정치권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