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서울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서울시 공무원 퇴출 후보 명단이 확정됐죠?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가 퇴출 후보 공무원 102명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자진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각 실국별로 3% 내에서 근무성적이 불량하거나 나태한 퇴출후보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했습니다.
그 뒤 소명절차 등을 거쳐 최종 인원을 추려내 확정한 것입니다.
직급별로는 4급 이상이 3명, 5급 6명, 6급이하가 93명이고 직종별로는 기능직이 34명, 행정직이 28명, 기술직이 26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이 61명, 40대가 36명, 30대가 5명이고 성별로는 남자가 92명, 여자가 10명입니다.
대상 공무원들은 내일(5일)자로 현장시정추진단 배치 발령을 받고 단순 현장 업무에 투입됩니다.
이들은 6개월 뒤 개인별 평가를 받고 구제 여부가 결정됩니다.
한편 서울시는 4월 중에 인사쇄신을 위한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질문2> 서울시가 퇴출 후보를 선정할 때 반영했던 근거 사례들이 함께 공개가 됐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네, 업무 시간에도 술을 마신 뒤 주변 직원들에게 술주정을 하거나 자신의 업무를 방기하고 자격증 취득 공부만 한 경우 등 상상하기 힘든 사례들이 많습니다.
청사보안과 경비업무를 맡고 있는 경우에도 휴게실에서 오후에 잠을 자거나 TV를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유관업체에 대해 고압적이고 불친절한 태도를 보인 경우 포함됐는데요.
이같은 업무 방기는 외에도 직무수행능력 부족도 퇴출후보 사례로 제시됐습니다.
단속업무를 수행하면서도 3년동안 적발 실적이 전혀 없거나 무슨 말인지 몰라서 업무를 못맡겠다는 말로 회피하는 경우 등 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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