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 의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9일 "입법 로비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라고 밝혔다.
신계륜, 김재윤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5000만원씩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4월 이 학교 이름에서 '직업'자를 뺄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해줬다는 대가성이 반영돼 특가법상 뇌물 혐의가 적용됐다.
신학용 의원은 법안 통과를 도운 혐의로 김 이사장으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1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지난해 9월 출판기념회 명목으로 38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뇌물수수 혐의가 더해졌다.
인천지검은 불법 정치자금을 숨긴 혐의 등으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의원은 모 저축은행 차명계좌에 보관된 불법 정치자금 6억원을 현금화해 장남의 집에 숨겨둔 혐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원 4명 영장 청구, 씁쓸하다" "의원 4명 영장 청구,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의원 4명 영장 청구, 구속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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