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앞둔 가운데 지난달 31일 협상 결렬 선언 후 20일 만에 노사협상을 재개했다.
노사는 20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차 협상을 열었다.
이날 협상은 회사가 노조에 대화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노조 측은 "통상임금 확대를 포함한 회사 안을 모두 제시하라"며 "사측이 명분을 쌓기 위해 교섭을 한다면 더 큰 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14일 전체 조합원 4만726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3만2931명(전체 조합원 대비 69.68%)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협에 들어갔으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상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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