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강박증이란, 10년째 남편 시신을 고무통에…'포천 빌라사건' 의심
↑ 저장강박증이란/ 사진=MBN |
저장 강박증이 '포천 빌라 살인 사건'으로 인해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저장 강박증이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저장강박장애·저장강박증후군 또는 강박적 저장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저장강박증이 있는 사람은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습관이나 절약 또는 취미로 수집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한 행동장애로 분류됩니다.
최근 일어났던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모(여·50)씨가 남편의 시신을 갖고 있었던 이유도 '저장 강박증'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포천 빌라 내부를 보면, 집안 곳곳에 잡동사니가 널브러져 있고 파란 쓰레기봉투도 방 한구석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시신을 담은 빨간 고무통이 놓였던 방은 그야말로 폐가를 방불케 합니다.
남편의 시신이 피의자가 주장한 대로 10년 전 자연사 했다면 집에서 시신을 보관한 지 10년이 되는 셈입니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딱히 사용하
경찰도 이 씨의 저장 강박증세를 의심하고 건강보험공단에 정신병력 조회를 의뢰한 데 이어 프로파일러와의 면담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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