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는 21일 "경찰을 1차적인 수사기관으로 하고 검찰은 2차 보완기관으로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종국적으로는 외국처럼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 방향으로 더 발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인사청문회에서 경찰의 수사권 독립문제에 대해해 "임기 안에 매듭짓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표절 지적에 대해선 "여러가지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며 잘못을 시인했고, 마포 아파트를 매도하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주장에도 "결과적으로 다운계약서가 맞지만 혜택이 있었다면 정산해 다시 납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또 2009년 청와대 근무 당시 김미화, 윤도현, 김제동씨 등 친야 성향 연예인에 대한 경찰의 사찰과 관련, 개입한 것 아니냐는 질문엔 "전혀 아니다"며 사실로 밝혀지면 사퇴하겠다고 답했다.
고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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