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CCTV 일치'
음란행위 의혹을 받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CCTV의 남성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 전 검사장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22일 전했다.
앞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지난 13일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 행위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당시 김 전 지검장은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찍힌 8개의 CCTV와 오라지구대,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의 CCTV 등 10개의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현장의 CCTV에 등장한 인물이 오라지구대와 경찰서 유치장 CCTV에 찍힌 김 전 지검장과 동일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현장 CCTV에는 김 전 지검장이 지난 12일 오후 11시 32분부터 11시 52분까지 20분간 제주시 중앙로 왕복 7차선 도로변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음란행위를 한 곳은 모두 모 여자고등학교에서 100∼200m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유치장에 입감시킬 때까지 자신의 이름과 신분을 숨긴 정황 등 범죄혐의가 인정된다"며 오는 23일 내 김 전 지검장에게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지검장이 혐의를 부인하지만 증
김수창 CCTV 일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창 CCTV 일치, 아니라고 부인하더니" "김수창 CCTV 일치, 망신당했네" "김수창 CCTV 일치, 어떤 처벌 받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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