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의 한 TV부품 공장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9시 56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한 TV부품 제조공장에서 보관 중이던 염산 1000ℓ 가운데 200ℓ가량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최모(29
·여)씨와 김모(39)씨 등 근로자 9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염산은 TV부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없애는 용도로 쓰인다. 경찰은 염산 저장 탱크의 밸브가 고장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누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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