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버젓이 음란행위를 벌인 남성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냐 아니냐를 놓고 벌어졌던 논쟁이 결국 끝이 났습니다.
CCTV 분석 결과, 김 전 지검장으로 드러난 겁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밤 중 음란행위의 장본인은 결국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이 지난 13일 체포 당시 일대 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김 전 지검장이 맞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CCTV는 모두 10여 개.
국과수는 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지검장이 맞는지, 음란행위 여부가 확인되는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했습니다.
CCTV에 찍힌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밤 11시 32분부터 20분 동안 제주 이도동의 왕복 7차선 도로변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단횡단으로 맞은 편 도로변을 오고 가며 인근의 분식점과 병원 앞에서 총 5차례나 음란행위를 벌인 겁니다.
음란행위를 하는 동안 주변에 행인들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기자회견까지 열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던 김 전 지검장은 결국 CCTV에 덜미 잡혀 혐의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