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이르면 이번 주말쯤 유족들에게 인도됩니다.
장례식은 다음 주말 금수원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의 추적을 피해 사라진 뒤 반백 골의 시신으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유 씨의 장례식이 다음 주 주말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원파 측은 핵심 관계자들 간의 회의를 통해 유 씨의 장례식을 다음 주말인 오는 29일 또는 30일쯤 치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례식 장소는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 안성의 금수원입니다.
전남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엔 유씨 시신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족 대표인 오갑렬 전 체코대사가 구속 중인 유족들을 대신해 시신을 인수하게 됩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전 세모해운 선장
- "막내 여동생 유경이와 그의 신랑 오갑렬이 시신을 인도해서 원로들과 합의해서 장례를 치를 것 같습니다."
장례식 참가 인원은 평소 구원파 수양회에 모이는 인원인 최소 1만 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례를 며칠간으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