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올해 54번째 자위대 화력훈련을 공개했습니다.
민간인 3만 명이 참관했다고 하는데요.
속내가 뭘까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이 자위대의 화력 훈련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후지산을 배경으로 최신형 전차와 박격포가 불을 뿜고, 특수요원들의 지상투입 작전도 이어집니다.
센카쿠 열도에 적이 침입했을 경우를 상정한 탈환 훈련도 빠지지 않습니다.
이 훈련을 보기 위해 일본 각지에서 3만 명의 민간인이 몰려들었습니다.
입장권 추첨 경쟁률은 무려 24대 1.
지난해보다 응모자가 두 배로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자위대 훈련 공개를 통해 집단 자위권과 재무장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훈련이 진행되는 내내 자위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는 내용의 안내 방송이 이어졌습니다.
점차 군사적 역할을 강화해가는 자위대의 변화를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