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전북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현재 익산 여산 157.5mm를 비롯해 익산 140mm, 새만금 137mm, 김제 진봉 128mm, 진안 동향 118mm, 군산 117.6mm, 임실 57.5mm, 전주 38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익산지역에선 비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익산에서 벼 100㏊와 원예작물 1.7㏊가 물에 잠겼습니다.
익산시 인화동 동이리 폐선 교량도로가 침수됐으며 세월교 6곳의 통행도 통제됐습니다.
이날 오전 4시께는 익산시 영등동 모 병원의 지하층이 물에 잠겼
폭우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상대는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전북 전역에 발효된 호우특보를 해제했습니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늘 밤까지 곳에 따라 최대 80㎜의 비가 더 내리겠으니 축대 붕괴나 산사태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