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폭우로 5명 사망 5명 실종…부산 원전 가동 중단
↑ '5명 사망 5명 실종' / 사진 =MBN |
'5명 사망 5명 실종'
부산·경남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26일 소방방재청은 "남부지방에 내린 큰비로 부산 동래구 2명, 기장군·북구 각 1명, 경남 창원 1명 등 사망자 5명이 발생했다" 며 "창원에서 물에 휩쓸린 버스 승객 4명 등 5명은 실종 상태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남부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25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모두 해제됐으나 국지성 호우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컸습니다.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이재민 86가구 135명이 발생했고, 주민 335명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부산 북구에선 산사태로 경로당 1동이 무너졌으며 일대 1만279가구에 한때 전기가 끊겼습니다.
경남 고성에서는 가축 4만90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부산 경남 전북에서 농작물 412㏊가 침수됐으며 산사태(42곳)와 하천범람(11곳)도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오후 3시54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고리 2호기(설비용량 65만kW)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 측은 "고리 2호기의 터빈을 가동시키는 증기를 냉각하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들이는 취수건물에 폭우로 빗물이 과다 유입됨에 따라 전기설비의 안전을 위해 원전 가동을 수동으로 정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2002년 8월 영도 폭우 때도 불안정한 비구름대가 봉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피해 집계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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