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졸피뎀 복용한 `손호영`에 기소유예 처분

'손호영 기소유예'
검찰이 졸피뎀을 복용한 그룹 god 손호영(34)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2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처방전 없이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입건된 손호영을 기소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소변, 모발 검사 결과 동종 범죄 전력이나 추가 투약 정황이 없고 불면증과 비행공포증에 시달리던 중 아버지의 권유로 졸피뎀을 복용한 점 등 경위를 참작했다"고 처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범행을 자백한 점과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견, 다른 마약류 사범과의 형평성 등도 모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서울 용산구 한 공용주차장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가족이 처방받아 보관하던 졸피뎀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손호영 기소유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호영 기소유예, 여자친구가 자살했었구나" "손호영 기소유예, 자살 시도한 적 있네" "손호영 기소유예, 다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