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기도 안산 일대에 낙뢰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려 2시간 반 동안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선 70대 여성이 차량 앞바퀴에 끼이는 아찔한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보도에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강한 비바람과 천둥·번개로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긴 건 어젯밤 10시 40분쯤.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나무가 쓰러지며 전깃줄을 끊은 겁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 본오동 주택가에서도 전신주에 번개가 떨어져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전기는 2시간 반 만에 다시 공급됐지만 1천9백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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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이 들어 올린 차 앞바퀴에서 한 여성이 실려 나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역삼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3세 성 모 씨가 승합차에 깔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행인을 미처 못 봤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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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앞서 서울 용산동에서도 승용차 2대와 트럭 1대가 삼중 충돌해, 3명이 목과 허리를 다쳤고
도봉동의 한 여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곳에 투숙하던 50대 남성이 온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