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게임이라는 로또. 하지만 특정 숫자가 자주 등장하기도 하고 연속 번호가 계속 이어지는 등 확률게임이라고 단순히 치부하기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가끔씩 벌어진다.
최근 일부 로또 마니아들이 제기하고 있는 회차별 대박도 자세히 보면 의문투성이다. 50억원 이상 이른바 중·대박 당첨자가 나온 당첨 회차 끝자리 번호에 모두 4가 들어간다는 것.
29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월 23일 실시된 534회 로또 복권 추첨에서는 1등 번호는 '10·24·26·29·37·38'이며 이를 모두 맞춘 사람은 단 한 명만 나와 142억원을 받았다.
이어 1등 당첨자 2명이 나와 각각 68억원을 받았던 회차 역시 마지막 자리에 4가 들어간 554회였다.
이어 574회 역시 1등이 2명만 배출돼 각각 69억원의 당첨금을 받았고 584회에는 3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와 각자 50억원씩 당첨금을 챙겼다.
하지만 매번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594회
600회차 이후 대박 당첨금은 지난 8월 2일 실시된 609회로 1등 당첨자는 2명이 배출돼 각각 63억3900만원씩 받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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