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배우 이병헌씨가 20대 여성 2명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신고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이 씨가 음담패설을 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무려 50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우 이병헌 씨를 협박해 거액을 요구한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1살 김 모 씨와 25살 이 모 씨는 지난달 이병헌 씨와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때 이병헌 씨가 음담패설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이들이 요구한 돈은 무려 50억 원.
특히 21살 김 씨는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로 드러났습니다.
이병헌의 소속사는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악질 범죄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이 경찰 조사에서 협박 사실을 인정했으며, 별다른 자료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병헌 씨는 지난 2009년에도 전 여자친구로부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린 바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