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채용 박람회장에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갈수록 심각해 지는 취업난에 학생들의 구직열기가 뜨겁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대 인턴 채용 박람회장.
부스마다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학생들은 혹시나 내가 원하는 직업은 있는지, 근무조건은 어떤지 꼼꼼히 따져봅니다.
인터뷰 : 이동구 / 서울대 산업공학과 3년
-"실제로 그 회사가 어떤 일을 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나에게 맞는 일인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인터뷰 : 이동준 /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4년
-"일을 간접적으로 해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확실해 지는 것 같다."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한듯 인턴 채용 박람회 현장을 찾은 재학생만 2000여명.
서울대는 취업에 다소 무관심 했던 재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안목을 갖게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건설과 IT, 무역분야 등 국내외 21개 기업들이 참여해 모두 80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합니다.
기업들은 앞으로 인턴 채용 인력을 정식 사원으로 선발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 : 최중섭 / LG CNS
-"인턴쉽 대상자들의 70~80%를 정식으로 채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시장.
상대적으로 기회가 많은 인턴제도를 통해 기업은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학생들은 진로를 재검토해 보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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