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포스코 페로실리콘공장에서 누출된 분진과 매연이 인근 주택가로 날아들어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께 포항시 오천읍 포스코 페로실리콘공장의 집진시설이 고장 나 다량의 분진과 매연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가에 하얀 분진과 매연이 날아들어 주민들이 호흡 곤란과 기침을 하는 등 피해를 호소했다. 회사 측은 집진시설의 여과장치인 필터 16개 가운데 2개가 고장이 나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누출된 분진은
포스코 관계자는 "날린 분진 자체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현재 사고 원인 파악과 피해보상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