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채용 4건 중 1건은 경력직만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등록된 채용공고 156만6182건을 분석한 결과 25.9%가 경력사원만을 모집했다. 반면 신입사원만을 모집한 공고는 6.6%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경력직만 채용하는 공고는 25.4%에서 25.9%로 0.5%포인트 증가했으나, 신입은 7.3%에서 6.6%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신입과 경력 둘 다 채용하는 공고는 35.8%, 경력 무관은 31.7%였다.
경력직만 뽑은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정보기술(IT)·인터넷'이 5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디자인(42.8%), 전문직(34.3%), 건설(32.9%), 경영·사무(29.3%), 생산·제조(27.3%), 미디어(26.8%) 등이 있었다.
신입만 채용한 직종은 '생산·제조'가 7.4%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건설(7.1%), 전문직(7%), 미디어(7%), 유통·무역(6.4%), 경영·사무(6.2%). 디자인(6.1%) 등의 순으로 편차가 크지 않았다.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한 직종은 미디어(51.6%), 영업·고객상담(50.5%), 서비스(49.3%
경력에 관계없이 채용이 가장 많았던 직종은 '특수계층·공공'(53.9%)이었다. 이밖에 의료(44%), 생산·제조(37.7%), 서비스(30.5%), 영업·고객상담(30%) 등이 있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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