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의회가 산업단지 개발사업 전반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음성군의회는 12일 '제259회 임시회'를 열어 '용산·생극·태생산단과 음성 임대산단 관련 불공정 협약 체결 및 특혜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산업단지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특별위원회 구성은 지난 7월 임시회 때 태생 일반산업단지 반대 주민대책위원회가 제출한 ~산업단지 업무에 대한 조사 청원'에 따른 것이다.
군의회는 이 청원에 서명한 의원 5명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별위원회는 오는 12월 9일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조사범위는 생극·태생산단·음성 임대산단 민간 투자사업 추진 배경, 생극·태생산단의 불공정한 협약 체결, 생극산단 업체에 특혜 제공, 생극산단의 부적절한 자금 집행, 용산산단의 이행 보증금의 포기 등 그동안 논란이 됐던 산업단지 업무 전반이다.
그러나 군은 특별위원회 구성에 반발하며 조만간 군의회에 재의를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업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조사를 받아 현재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는데다 일부 사업의 경우 공사가 상당히 진척됐다는 것이다. 특별위원회 구성으로 분양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군은 또 일부 군의원은 산업단지 개발과 관련된 추진위원장을 맡는 등 산업단지개발 사업과 이해관계에 있다며 특위 위원 배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위 활동을 놓고 군과 군의회가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생극
용산산업단지는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지구지정이 해제된 상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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