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구교육대 총장의 성희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사과를 요구하고 있고, 총장은 그런 일이 없다며 성희롱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교육대 남승인 총장이 성희롱 구설에 오른 건 지난달 6일.
학생회 간부들과 대만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총학생회는 남 총장이 일부 여학생에게 술을 마실 때 내 옆에 앉아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의 허벅지에 여학생의 손을 가져다 얹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대구교대 총학생회 간부
- "술자리 과정에서 여학생 A와 B에게 성희롱적 발언과 그리고 신체접촉을 했고요. 비하하는 발언과…."
논란이 일자 대구교대는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있는 자리였던 만큼 성희롱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대구교대 관계자
- "학생들 처지에서는 자기들이 성추행이다. 성희롱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모든 것을 총장이 책임지고 사과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하지만 총학생회는 남승인 총장의 직접적인 공개 사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