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는 육식 공룡' '수영하는 육식 공룡'
↑ 수영하는 육식 공룡' '수영하는 육식 공룡'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수영하는 육식 공룡, 생김새부터 기괴! "콧구멍이 머리 위에?"
가장 큰 육식 공룡으로 알려진 스피노사우루스는 수영할 수 있었던 최초의 공룡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1일 영국 BBC방송은 미국 시카고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니자르 이브라힘 연구팀은 모로코 동부 켐 켐(Kem Kem) 화석층에서 개인 수집가에 의해 발굴된 새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화석에 나타난 스피노사우루스는 노를 닮은 평편한 발과 함께 악어처럼 생긴 머리의 위쪽에 콧구멍이 었어 쉽게 잠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브라힘은 "이것은 정말 특이한 공룡"이라며 "긴 목과 긴 몸통, 긴 꼬리를 가졌으며 등에는 2m의 지느러미, 그리고 악어 같은 코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포식성 공룡보다 짧은 뒷다리를 지니는 등 몸 형태를 봤을 때 땅 위 다른 공룡처럼 민첩하지 않아 물속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스피노사우루스는 물속의 상어나 다른 큰 물고기들을 먹고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스피노사우루스 화석은 약 100년 전인 1912년 이집트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그렇지만 독일 뮌헨의 박물관에 옮겨져 보관 중이던 이 화석은 세계 제2차 대전 중 연합군 공습으로 파괴됐고 이를 그린 소묘 몇 점만 남아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스피노사우루스 뼈의 조각들만이 발견돼 이 공룡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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