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기간에 현대차 노조 대의원이 도박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음식점에서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현대차 노조 대의원 A씨와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3일 새벽 울산의 한 음식점에서 판돈 300여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는 동료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차 노조는 사법 처리 결과를 지켜본 뒤 규율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6월에도 울산4공장 소속 대의원 5명이 식당에서 판돈 100여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물의를 빚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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