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민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김부선(52)이 SNS를 통해 이를 부인하며 자신이 먼저 폭행당했음을 주장했다.
김부선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부녀회장 A가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다. 협박과 허위사실 유포 게다가 명예훼손까지 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나도 진단서가 나왔다. 증인들이 넘친다.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고? 이거 왜들 이러세요. 녹취 다 있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글과 함께 상처 난 신체 일부를 담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15일에도 SNS를 통해 "전 부녀회장이 핸드폰으로 먼저 나를 쳤다. 그 순간 '원투'를 본능적으로 날리면서 방어한 것 같다" 등 이번 일과 관련한 글을 게시했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부선은 지난 12일 밤 9시30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과 난방비 처리 문제 등을 놓고 회의를 하던 중 주민 A씨와 몸싸움이 벌어졌다. 주민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부선이 안건에 없던 아파트 증축을 주장했다. 이에 오늘의 안건인 개별난방에 대해서만 토론하자고 건의했더니 본인의 뜻에 반대한다며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부녀회장인 A씨를 포함해 난방비를 내지 않은 비양심 주민들을 폭로한 김부선에 앙심을 품고 A씨가 먼저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
성동경찰서는 김씨를 이번 주중으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부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부선, 이웃사촌끼리 어쩌다" "김부선, 진실이 밝혀지길" "김부선, 사실이면 억울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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