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화선원 원장 송담스님(재단법인 법보선원 이사장)이 조계종 탈종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12일 송담스님은 상좌들에게 "용화선원의 탈종에 따라 불이익이 우려되거나 부담이 되는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다른 스승을 찾아도 좋다"고 밝혀 탈종에 대한 확고한 결심을 내비쳤습니다.
송담 스님 탈종 선언에는 조계종의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 시행, 용화사 문중(전강문도회)인 용주사 주지 선거 과정의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송담 스님은 1961년 용화사(용화선원)를 창건한 데 이어 강원도 인제와 경기도 광주에도 선원을 열어 간화선의 대중화에 힘써왔습니다.
한국 선불교의 대표적 법맥
한편 조계종은 현재 진위파악에 나서며 고승을 통해 사태 진정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