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장애를 넘어 최고의 기능 명장을 꿈꾸는 참가자들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재봉틀 바늘이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은은한 빛깔을 내는 한지로 한국의 멋을 한껏 뽐내기도 합니다.
5살 때 소아마비로 양쪽 다리가 마비된 신정애 씨.
한복을 만드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신정애 / 한복 재단 출전 (지체 장애 2급)
- "검정고시 합격하고, 대학에 만일에 가게 되면 한국의 전통인 한복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싶어요."
능숙한 손놀림으로 부품을 조립해 컴퓨터를 완성하기도 합니다.
기능 명장에 도전하는 장애인들이 천안에 모였습니다.
컴퓨터 수리부터 한지공예까지, 36개 직종에 3백8십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입상자는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양종주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능력개발국장
- "우리 장애인 분들이 자기 있는 자리에서 자기가 적성에 맞는 기술을 확인하셔서 계속 많이 도전해주셨으면 합니다."
올해로 31번째를 맞은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장애를 딛고 일어선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도전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꿈에 한발 더 다가갔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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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