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류탄 폭발'
해병대 수류탄 폭발로 훈련병 1명이 사망하고 교관과 또다른 훈련병이 부상을 입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 내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박 모 훈련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박 훈련병은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포항 세명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오후 4시 25분께 결국 사망했다.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은 황모 중사와 박 모 훈련병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병들은 지난달 25일 입소해 다음달 수료를 앞두고 있었다.
해병대 측은 "수류탄 훈련장 안전 참호 6개 중 한 곳에 박 훈련병과 교관이 함께 들어간 상황에서 중앙통제소의 '안전핀 뽑아' '던져'라는 지시에 따라 박 훈련병이 '던져'라고 복창한 뒤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갑자기 폭발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군 훈련 때는 실전용 수류탄을 사용한다"며 "이 때문에 사고 위험이 있어 안전을 위해 철저한 통제와 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병대는 현장에 있던
해병대 수류탄 폭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병대 수류탄 폭발, 군 사고 끊이지 않네" "해병대 수류탄 폭발, 너무 안타깝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 원인 밝혀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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