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봉변을 당한 안상수 시장,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치인이 공개적 장소에서 달걀 투척을 당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정치인들의 달걀 봉변사, 이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2002년,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 연설에서 농민에게 달걀을 맞았습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얼굴을 닦은 뒤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현장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달걀을 뒤집어 쓴채 연설을 마쳤습니다.
2007년, 대구 서문시장.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회사원으로부터 달걀 세례를 받았습니다.
신용대출업체 영업직원으로 밝혀진회사원은 "경선을 안 거치고 대선에 재출마한 이회창 총재에게 실망이 컸다"고 진술했습니다.
같은 해, 한나라당의 대선 주자로 출마한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경기도 의정부에서 유세 차량에 오르다 달걀을 맞았습니다.
승복을 입은 50대 남성에게 달걀을 맞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달걀 자국을 털어내고 유세를 계속했고 해당 남성은 경호원에게 잡혀 경찰서로 연행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