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웡 북상'
제16호 태풍 '풍웡'이 북상함에 따라 오는 23∼24일 제주도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새벽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발생해 북상 하고 있다. 풍웡은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불사조'를 의미한다.
풍웡은 이날 오전 9시 중심기압 99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24m/s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44㎞/h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오는 23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고 2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의 경로에 가까운 제주도, 동풍의 영향으로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남해상은 오는 22∼24일, 동해상은 24∼25일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육상에서도 제주도, 남해안, 강원도 영동, 경상도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진로와 강도 측면에서 지난 1989년 제22호 태풍 '웨인'(WAYNE)과 2004년 제21호 태풍 '메아리'(MEARI)와 유사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예상 강
태풍 풍웡 북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풍웡 북상, 피해 없었으면" "태풍 풍웡 북상, 다음주에 영향주겠네" "태풍 풍웡 북상, 풍웡이 불사조 뜻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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