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23일 오후 3시 27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8km 지역(북위 35.80, 동경 129.41)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포항·경주와 울산지역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은 감지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주시에서 발생한 지진은 올 들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피해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지만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정도에 해당한다.
앞서 경주에서는 지난 9일에도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4월 1일 오전 4시48분쯤에도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모두 93회며
경주 지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주 지진, 다행이다" "경주 지진,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나 봐" "경주 지진, 경주 시민들 놀랐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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