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해 장애인들도 자유롭게 컴퓨터 작업과 게임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대구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특히, 비장애인들도 장애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고통을 느낄 수 있어 마음 벽을 허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TCN대구방송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코에 작은 센서를 붙이고 컴퓨터 모니터에 한 지점을 찍자 인터넷 검색창이 뜹니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 덕에 인터넷 온라인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작은 글을 크게 보여주는 독서확대기는 보고 싶은 책을 맘껏 읽을수 있게 도와줍니다.
보조공학기기를 이용해 평소 할 수 없었던 축구와 볼링게임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 정동호 / 지체장애인
-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부위에다가 이런 센서를 부착하고 키보드나 마우스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편하게 사용할 수 있구요..."
장애인들의 신체적 불편함을 보완해주는 보조공학기 체험관, '해피 스페이스'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 장애인 고용 촉진공단이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보조공학기기의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김영환 / TCN대구방송 기자
- "이곳에서는 30여가지의 보조공학기기가 따로 전시돼 있어 장애유형별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박은수 / 한국장애인공단 이사장
- "게임산업분야에서도 장애인들이 전문가로서 직업을 가질 수 있게 하고 e스포츠의 프로 게이머로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그러한 계기를 부여하고자 해피스페이스를
또 비장애인들의 장애체험으로 장애인들을 향한 편견의 벽을 허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조 공학기기의 개발과 보급으로 신체적 불편은 더 이상 장애인의 활동에 걸림돌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TCN뉴스 김영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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