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재판에 넘겨진 유병언 씨 장남 대균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대균 씨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한 뒤 3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병언 일가 계열사의 자금을 빼돌리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남 대균 씨.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대균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녹색 수의를 입고 다소 수척한 모습의 대균 씨는 최후 변론에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재판부와 검사, 방청석을 향해 세 차례 고개를 숙인 뒤 법정을 떠났습니다.
변호인도 "대균 씨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자신의 재산을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균 씨는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7곳에서 상표권 사용료와 급여 명목으로 73억 9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추가된 혐의는 없었습니다.
이제 공은 법원으로 넘겨졌습니다.
다음 달 5일 유병언의 장남 대균 씨에 대한 선고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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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