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이 오스트리아, 핀란드, 크로아티아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한다. 대법원장이 이들 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은 양 대법원장이 오는 12일 해외 순방을 위해 출국해 23일 귀국한다고 10일 밝혔다.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 방문은 지난 5월 예정돼 있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취소했다가 각 대법원장의 요청으로 다시 성사됐다. 양 대법원장은 엑카르트 라츠 오스트리아 대법원장, 파울린 코스로 핀란드 대법원장, 브란코 흐르바틴 크로아티아 대법원장을 차례로 만나 사법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오스트리아 헌법재판소장과 최고행정법원장, 핀란드 최고행정법원장, 크
대법원 관계자는 "적극적인 사법 외교를 펼치고 우리 대법원의 사법 교류 외연을 넓히는 의미가 있다"며 "각국 사법 제도에 관한 상호 이해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사법 협력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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