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월드디자인시티는 개발제한구역인 토평과 교문 부지에 세계적인 디자인센터와 엑스포, 상업 시설 등을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구리시는 이 단일 사업에 최대 규모인 5조 7천억 원의 외국인 투자 유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와 구리시가 추진 중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이 외국 자본을 속속 유치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디자인 관련 70개 외국기업으로 구성된 국제유치자문단은 54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7천억 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커크 리 / 트레져베이그룹 CEO
- "구리월드디자인시티에 투자한 이유는 멋진 프로젝트이고, 지리적으로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총 사업비 10조 원 가운데절반이 넘는 금액을 확보한 셈입니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는 개발제한구역인 토평과 교문 부지에 세계적인 디자인센터와 엑스포, 상업 시설 등을 짓는 국제도시 건설 사업입니다.
▶ 인터뷰 : 박영순 / 구리시장
- "미국의 관련 기업들을 유치해서 무주공산인 미래산업을 구리시가 또 대한민국이 선점하자는 의미가 있는 겁니다."
사업단은 구리 월드디자인시티가 조성되면 연 7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11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이 지역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를 계속 미뤄 정부의 규제 때문에 사업 진행이 느려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