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폭행을 가했다는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번 주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회장 측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제 기자!
[앵커] 이번 주말 김 회장을 소환하기로 경찰이 방침을 정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복 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이번 주말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김승연 회장에 대한 출금 조치를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회장이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뚜렷한 만큼 본인 조사가 불가피하다며 김 회장과 둘째 아들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김 회장의 아들도 곧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벌 눈치보기라는 비난을 피해기 위해 수사팀을 확대 개편하는 등 신속한 수사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이를위해 기존 2개팀이던 남대문경찰서 수사팀을 4개팀으로 늘리고 서울경찰청 형사과와 광역수사대 수사인력 20명도 투입했습니다.
홍영기 서울경찰청장은 단순 폭력사건인 만큼 2∼3일 안에 수사를 마무리짓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이르면 30일쯤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경찰의
김 회장은 그룹 홍보실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개인적인 일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금 제기되는 사안들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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