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한국인 얼굴 공개, 귀고리 흔적까지 완벽히 남아 있어…생김새 보니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의 얼굴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일제가 수집한 문화재들을 공개한 가운데 가장 오래된 한국인 얼굴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얼굴 모양 가면 1쌍이 최초로 소개됐다.
가면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 등과는 달리 눈코입은 물론 귀고리를 건 흔적까지 완벽히 남아 있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인의 얼굴의 원형으로 추정된다.
가면은 길고 갸름한 얼굴형에 앞으로 툭 튀어나온 턱을 가지고 있으며 찢어진 눈꼬리와 튀어나온 광대뼈가 강렬한 인상을 자아낸다.
이 가면은 2~3세기 부여에서 만든 금동 가면이며 말이나 무기 등에 부착해 장식품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한국인의 특징으로 언급한 상투의 모습까지 정확히 표현돼 있어 눈길을 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을 공개하면서 일제의 수집 의도 등을 분석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 계획이다.
가장 오래된 한국인 얼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장 오래된 한국인 얼굴, 신기하다" "가장 오래된 한국인 얼굴, 정말 오래됐다" "가장 오래된 한국인 얼굴, 나랑 닮은 것 같네. 난 진정한 한국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