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서 전임 시장이 사용한 꽃값은 누가 갚아야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일부를 당시 회계를 담당했던 공무원 개인이 대출받아 갚았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인재 파주 전 시장이 사용했던 꽃 비용이 때 아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이 지난 2010년부터 4년의 임기 동안 파주 시장 명의로 사용한 꽃 값만 8천여 만원.
이 중 4천 6백여 만원을 정산하지 못했고, 농원 측이 꽃값을 갚아달라고 파주시에 요구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겁니다.
파주 시에서는 전임 시장이 사용한 꽃값을 지불하기 힘들다는 입장.
꽃값은 시장의 업무추진비로 계산되는 만큼, 이 전 시장의 임기 동안 정산이 끝났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전 시장측은 공적인 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에 파주시에서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논란이 계속되는 사이 당시 회계를 담당했던 공무원이 책임을 지고 개인 대출을 받아 3,200여 만원을 변상했습니다.
아직 1,000만원이 넘는 미수금이 남아있고, 변상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정리되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