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도 내년부터 등교시간 조정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할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인천시교육청도 내년 3월 신학기부터 등교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3일 서한문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권과 효율적인 수업을 위해 등교시간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등교 희망 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수렴해 내년 신학기부터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9시 등교'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경기도와 서울시교육청과 유사하게 등교 시간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등교 시간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몇 개 학교에 설문을 해본 결과에 비춰봤을 때 등교 시간이 학교별로 30~40분 정도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생활 속에서 '자율'을 배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두발규제를 개선하고 방과후 학교, 야간 학습 자율 선택권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