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대란, 개통철회·기기회수…'이미 포장 뜯은건?' 관계자 입장보니
↑ '아이폰6 대란'/사진=MBN |
아이폰6 대란에 정부가 강경대응에 나섰고, 개통철회 및 기기회수가 줄을 잇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 보조금에 대해 통신사에 강력 경고를 내리며 일부 판매점이 개통 취소와 기기 회수 등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판매점은 아이폰6를 현금완납(개통할 때 현금을 내고 단말기 할부금을 없애는 방식), 페이백(일단 할부원금을 정상적으로 책정하고 나서 소비자에게 현금을 내주는 방식) 등 수법으로 소비자를 유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폰 6 대란'에 방통위는 지난 2일 오후 이통 3사 관계자들을 불러 엄중 경고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습니다.
또한 아이폰6에 높은 불법 보조금을 붙여 판매한 일부 판매점들은 이번 사태로 정부의 과징금 부과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들 판매점들은 예약 신청만 하고 아직 기기를 받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연락해 개통 취소를 요구하거나, 이미 판매한 기기를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아이폰6 보조금 대란 당시 예약 신청만 하고 기기를 받지 않는 소비자들에 대해서는 "통신사의 공식 보조금을 받고 개통해야 한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판매점들이 뒷수습을 위해 개통철회를 진행하고 있지만 한 통신사 관계자는 "일단 수령한 아이폰6는 개통 철회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포장을 뜯은 아이폰6를 처리할 방법도 없을뿐더러 대부분 번호이동이기 때문에 기존 통신사 해지도 다시 돌려야 하는데 모든 고객들의 해지를 돌리는 일은 사실상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스마트폰
아이폰6 대란 소식을 들은 누리꾼은 "아이폰6 대란, 황당하다" "아이폰6 대란, 논란 거셀듯" "아이폰6 대란, 대책없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