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의장도시로 선출

　서울시가 5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제3회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 총회에서 의장도시로 선출됐다.
　WeGO는 세계도시 간 전자정부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전자정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 주도로 2010년 창립된 정보통신(IT) 분야 첫 도시간 협의체다.
　서울시는 WeGO 창립 후 3회 연속 의장도시로 선정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3년간 의장으로 활동한다. WeGO는 창립할 당시 50개 회원도시로 출발해 현재 회원도시가 86개로 늘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차기 의장도시 선출 외에도 WeGO 어워즈 시상, 워크숍 등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WeGO 어워즈는 전세계 도시와 공공기관, 단체의 전자정부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공공서비스 △행정효율성 △열린 도시 △도시경영 △정보격차 해소 등 5개 분야에서 시상한다. 한국에서는 서울시(도시경영), 송파구(공공서비스), 김포시(도시경영)가 수상했다. 　박 시장은 “도시 간 협력과 IT 신기술 활용이야말로 도시문제를 푸는 핵심 방안”이라며 “WeGO를 통해 각 도시의 우수사례를 공개·공유하고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협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