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피멍이 든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오전 8시 44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최모(64·여)씨가 방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2층에 사는 집주인(48)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알몸 상태로 이불에 쌓인 최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는데 곳곳에서 피멍 자국이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서는 혈흔이 남아있는 관상용으로 추정되는 돌멩이도 발견됐다.
검안의는 최씨가 숨진 지 1주일가량 된 것으로 추정했다.
최씨는 이 집에서 수년 전부터 혼자 살아왔으며, 가끔 아르바이트를 위해 밖에 나가는 것 외에는 집 안에서 생
최씨가 사는 주택 1층에는 3가구가 세들어 살고 있는데 최씨의 시신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최씨가 숨진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경찰은 최씨가 피살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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