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팔순의 일꾼과 걱정 많은 아내
↑ 사진=MBN |
오늘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강진군에 사는 노부부의 이야기가 방송됩니다.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예부터 밥맛 좋은 쌀이 유명했던 전라남도 강진군.
이곳에는 올해 82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려 1만6000평이 넘는 광활한 평야를 휘저으며 홀로 벼농사를 짓고 있는 오희석 할아버지와 김옥한 할머니 내외가 살고 있습니다.
평생 정직하게 일만 하며 살았다고 자부하는 할아버지와 달리 김 할머니는 남편 장단에 맞춰 일만 하며 살아온 인생이 억울하다고 하소연합니다.
그런 할머니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할아버지는 평소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바깥으로 쏘다니는 것이 취미입니다.
가문의
그런데 최근 사고로 발등을 다쳐 꼼짝없이 집과 논만을 오가는 처량한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농사 일은 점점 쌓여만 가고 부쩍 줄어든 외출에 입이 근질근질해진 할아버지는 잔소리로 할머니 신경을 살살 건드리는 중입니다.
본 방송은 오늘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