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은 오늘(12일) 예비 소집에 참가하는데요.
마지막 점검과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지만, 시험장에 갖고 가지 말아야 할 물건을 꼼꼼히 확인해 낭패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2일) 전국 1,216개 시험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 소집이 시행됩니다.
수험표를 받은 학생들은 유의사항을 숙지한 후 시험을 치를 교실을 미리 확인합니다.
수험생들이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할 건 내일(13일) 아침 시험장에 반입이 금지된 물건을 갖고 가지 않는 겁니다.
휴대전화와 전자사전,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어떤 전자기기도 수험생의 책가방과 호주머니에 들어가 있어선 안 됩니다.
요즘 많이 팔리는 스마트 워치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계 기능 외에 전화와 문자 송수신, 카메라 기능이 망라된 전자기기로 취급되기 때문에 절대 가져가선 안 됩니다.
이런 물품을 갖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결과는 무효 처리됩니다.
만약 가져 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지난해에는 휴대전화 등을 소지했다 적발돼 성적이 무효 처리된 수험생이 83명에 달했습니다.
시험장 도착이 늦어질 것 같다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전국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근처 784개소에 입간판을 설치하고 시험에 늦은 수험생들을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로 긴급 이송합니다.
내일(13일) 수능시험은 오전 8시 10분 입실 완료 뒤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되며, 수험생들의 교통 불편을 덜기 위해 공공기관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로 한 시간 늦춰집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